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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의 랜드마크에서 만나는 무제한 디저트의 설렘
오사카 우메다의 번화가를 걷다 보면 붉은 관람차가 인상적인 헵파이브(HEP FIVE)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 활기찬 에너지 속에서 유독 현지 중고등학생들과 젊은 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달콤한 천국이라 불리는 '스위츠 파라다이스 우메다점'이 위치한 라쿠텐치 빌딩입니다. 사실 저도 오사카에 처음 자리를 잡았을 때는 이곳이 그저 가성비만 챙기는 학생들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음, 그런데 직접 방문해 보니 그건 정말 큰 오산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펼쳐지는 화려한 케이크들의 향연과 달콤한 향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이 있더라고요.
2026년인 지금도 이곳은 여전히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매장 내부는 화이트와 핑크 톤으로 꾸며져 있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특히 시즌마다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도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반겨주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격적으로 음식을 담기도 전에 매장의 예쁜 분위기에 취해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꽤 보내고 말았습니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이곳을 계속 찾게 만드는 로컬들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케이크와 식사 메뉴들
본격적으로 뷔페 카운터를 살펴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다양한 디저트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쇼케이스 안에는 정갈하게 잘린 여러 종류의 케이크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생크림 딸기 케이크부터 진한 초콜릿 케이크, 그리고 부드러운 푸딩과 젤리까지 그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며 느낀 점은, 이곳의 생크림이 생각보다 훨씬 담백하고 부드럽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으로 달지 않아서 여러 조각을 먹어도 크게 물리지 않는 것이 이곳만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한 가지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디저트만 계속 먹다 보면 입안이 금방 달아져서 더 이상 못 먹을 것 같은 위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바로 '식사 메뉴'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식사메뉴는 파스타와 카레가 준비되어 있는데, 파스타면은 가장 두꺼운 면이고 카레는 쏘쏘 기성품맛이라 뷔페 스타일의 맛입니다. 또한, 비용을 조금 더 추가하여 '과일 파라다이스' 코스를 선택하면 제철을 맞은 신선한 멜론이나 딸기, 샤인머스캣(제철마다 과일변경)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데, 과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다만 양이 많지 않은 분들에겐 스페셜 코스로 즐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비용차이가 2배가 나기 때문에, 특별히 좋아하는 과일이 아니라면, 대식가가 아니라면 가성비는 좀 떨어집니다. 스페셜코스부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무제한으로 즐길수 있습니다. 가장 가성비코스는 스페셜 코스입니다. 평일기준 1,890엔입니다.
현지인들만 아는 이용 팁과 스마트한 예약 방법
이곳을 방문할 때 가장 중요한 팁은 단연 '예약'입니다. 우메다점은 워낙 위치가 좋고 인기가 많아서 예약 없이 무작정 방문했다가는 한두 시간의 대기는 기본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예전에 예약을 안 하고 갔다가 꼼짝없이 밖에서 긴 줄을 기다려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가급적 방문 며칠 전에 스위츠 파라다이스 공식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자리를 확보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용 시간은 코스에 따라 70분에서 100분 정도로 정해져 있는데, 사진도 찍고 수다를 떨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음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내부 리뉴얼을 진행해서, 1인석이 드디어 생겼습니다. 혼자 가시는분들은 예약없이 가셔도 2~3인으로 오시는분들 보다 빠르게 안내 받을수 있는것도 팁입니다. 그리고 리뉴얼과 함께 가장 크게 바뀐것이 하나 있는데, 주문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기존에 뷔페식으로 마음대로 가져가서 먹는 방식이었으면, 이제는 케이크 쇼케이스앞에서 건너편에 있는 직원에게 원하는 케이크를 최대 5개까지 주문하는 직접오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만약 일본어를 읽지 못하시면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꼬레 히도쯔 구다사이~(이거 한개주세요~)라고 말하셔도 됩니다 , This one 이라고 영어로 간단하게 말하셔도 됩니다 ㅎ 워낙 많은 관광객이 오는곳이라 알바분들도 잘 알아 들으시더라구요. 바뀐 시스템덕분에 많은 현지 매니아들이 불만이 많습니다. 저또한 기존 시스템이 좋았는데 바뀌고 나니까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매장에 들어가면 먼저 티켓 발매기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결제하게 됩니다. 기본 코스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무제한이 포함된 스페셜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처음에 건네주는 감자튀김은 적당히만 드세요. 많이 먹으면 케이크를 많이 먹을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스티커를 1인당 1장씩 건네주는데 이건 어깨나 팔둑에 붙이시면 됩니다. 스티커 색깔을 보고 직원들이 손님들이 어떤코스를 이용중인지 알수 있게 됩니다. 스페셜코스를 정하셨으면 직원들이 일본어로 과일코너를 이용하실수 없다는 멘트를 일본어로 말할거에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풍미는 디저트 타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니까요. 아 참, 음료 바(Drink Bar)에서도 나만의 레시피로 음료를 섞어 마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왠지 모를 뿌듯함과 함께 당 충전이 제대로 된 기분이 들면, 이번 방문도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러분도 오사카 여행 중 특별한 달콤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우메다 한복판의 이 달콤한 파라다이스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위츠 파라다이스 우메다점 이용 정보 (2026)
-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21:00
-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진행 시 영업시간이 소폭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대표 메뉴 및 최신 가격:
- 스이파라 코스 (70분): 약 1,690엔 (케이크 + 식사 + 음료 무제한), 주말+100엔
- 추천 스페셜 코스 (80분): 약 1,890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 감자튀김 무제한 포함), 주말+100엔
- 과일 파라다이스 (100분): 약 3,500엔 (제철 과일 무제한, 품종별 가격 상이) 주말+300
- 대중교통 및 찾아가는 길:
- 지하철: 오사카 메트로 미도스지선 **'우메다역(梅田駅)'**에서 도보 5분
- 사철: 한큐 '오사카우메다역(大阪梅田駅)' 차야마치구치에서 도보 3분
- JR: '오사카역(大阪駅)' 미나미구치(남쪽 출구)에서 도보 7분
- 상세 위치: 헵파이브(HEP FIVE) 바로 맞은편 근처에 있는 '라쿠텐치 빌딩(楽天地ビル)'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입구의 화려한 간판 덕분에 처음 오시는 분들도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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