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인생 야키토리 오마카세 토리쇼 이시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야키도리 진정한 장인
오사카에서 수많은 식당 중에서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토리쇼 이시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냥? 야키도리인데 예약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타베로그 2025 실버 어워드를 수상하며 오사카를 넘어 일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야키도리 명소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2~2025년 4년연속 수상했습니다. 많은 오사카 사람들이 최고의 야키도리점을 뽑는다면 바로 여기입니다. 사실 처음 이곳의 소문을 들었을 때는 야키도리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다르겠어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기도 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야키도리라는 서민적인 메뉴로 실버 어워드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조금 생소했거든요. 하지만 직접 매장 앞에 서서 그 정갈한 외관을 마주하는 순간, 이곳이 풍기는 범상치 않은 아우라에 제 생각은 금방 바뀌고 말았습니다. 내부는 카운터석으로 10자리만 있습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하게 퍼지는 숯향과 함께 장인의 공간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카운터 석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정적이고도 활기찬 분위기가 참 묘하게 매력적입니다.
오미샤모의 깊은 풍미와 장인의 섬세한 불조절
토리쇼 이시이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가현의 명품 닭인 오미샤모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닭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탄력과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진한 감칠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셰프님이 카운터 너머에서 숯불의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며 꼬치를 굽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예술 공연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을 줍니다. 겉은 바삭하게 익히면서도 속은 촉촉한 육즙을 그대로 가두는 그 기술은 정말이지 감탄을 자아냅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며 느낀 점은, 단순히 고기를 굽는 것이 아니라 부위별로 가장 맛있는 온도를 찾아내어 손님에게 전달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첫 점으로 나오는 닭안심이나 염통을 한 입 베어 물면, 지금까지 제가 먹어왔던 야키도리는 무엇이었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부드러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정말 정말 육즙이 입안에서 폭발한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훌륭합니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닭껍질이나 날개 부위는 기름기의 고소함이 극대화되어 있어서 시원한 생맥주나 엄선된 사케와 함께 곁들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아, 그런데 중간중간 나오는 채소 구이나 입가심 요리들도 메인 요리 못지않게 아주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어서 식사 전체의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방문객들의 리뷰를 보면 야키도리의 개념을 바꿔준 곳이라는 찬사가 많은데, 저 역시 그 말에 백번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닭 가슴살조차 퍽퍽함 없이 녹아내리는 걸 경험하면 이곳의 실버 어워드 수상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예약 팁과 방문
토리쇼 이시이는 100퍼센트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로 오마카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예약 시작 시간에 맞춰서 예약을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도 이번 방문을 위해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기다림과 예약 과정의 수고로움이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카운터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셰프님과 소통하며 요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런 현장감이 식사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셰프님의 손길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코스의 마지막에 다다르게 됩니다.
식사가 끝날 무렵 나오는 닭 육수 베이스의 마무리 식사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든든한 배만큼이나 마음도 풍성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오미샤모라는 고급 식재료와 장인의 기술,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확신합니다. 아늑한 인테리어 속에서 즐기는 최고의 야키도리, 여러분도 오사카 여행 중 가장 특별한 미식 경험을 원하신다면 토리쇼 이시이를 꼭 즐겨찾기 해두세요. 아마 계산을 마치고 가게 문을 나설 때쯤이면, 다음 예약을 언제 잡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저와 같은 모습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화려한 장식보다 맛의 본질에 집중하는 이 공간은 제 인생 맛집 리스트 상단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토리쇼 이시이(鳥匠 いし井) 이용 가이드
- 영업시간
- 1부: 17:00부터 / 2부: 20:00부터 (하루 2제로 운영, 완전예약제)
- 매월 5일 오전11시부터 예약가능, 전화예약불가
- 정기 휴무: 부정기 휴무 (반드시 예약 사이트에서 일정을 확인)
- 대표 메뉴 및 최신 가격 (2026기준)
- 야키도리 오마카세 코스: 1인 16,500엔 (세금 포함, 음료 및 추가 주문 별도)
- 코스 구성은 당일 입고되는 닭의 상태와 계절 채소에 따라 조금씩 변경됩니다.
- 신용카드 결제가능
- 대중교통 및 찾아가는 길
- 게이한 나니와바시역에서 도보 5분
- 게이한 키타하마역에서 도보 10분
- 주소 : 오사카시 기타구 니시텐만 3-11-4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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